[마포/공덕]경복궁 블랙 마포 로이넷호텔점에서 한정식 먹고 왔습니다. 기념일 상견례 추천

[마포/공덕]경복궁 블랙 마포 로이넷호텔점에서 한정식 먹고 왔습니다. 기념일 상견례 추천





안녕하세요 램쥐입니다:)
오늘은 연말에 다녀온 음식점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도 한식을 좋아하는데
저는 처음에 경복궁하면 갈비코스가 먼저 생각이 났는데 여기에도 한정식 코스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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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블랙 마포 로이넷호텔점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67 마포 로이넷호텔 2층
마포역에서 도보 3분거리.
차분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움에 기념일이나 어머니들 모임, 상견례 위주로 좋을 것 같은 장소.
호텔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화장실도 깨끗함.

월-일
11:30-21:00
(15:00-16:00 브레이크 타임)
단체석 가능, 예약 가능
02)6951-3998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입구부터 화려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마포 경복궁은 전부 룸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예민한 시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막상 서울내에 집근처에서 이렇게 프라이빗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방을 안내해주셨어요.

창가쪽으로 잡아주셨는데 혹시 춥지 않으시냐고 물어봐주셨지만
저는 오히려 답답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ㅎㅎㅎ

경복궁 한정식은 한정식인데 불구하고
코스에 독특하게 회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먹으면서 한정식 주문한거 맞냐며…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다양하면 좋다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피타이저는
육회 그리고 전복, 죽
새우와 야채를 쌈싸서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이였는데
저거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독특했던건 문어를 잘게 잘라서 배와 무슨 알하고 버무린 음식이었어요.
상큼하면서 톡톡 터지는게 자꾸 손이 갑니다.

화려하게 등장한 회입니다.
활어회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죠?
눈으로 한번 먹고 입으로도 먹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구절판과 갈비찜, 탕평채, 그리고 각종 김치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2인분이니까 완전 미니미니하고 알록달록 귀엽더라구요.
서빙해주시는 분이 저 나물들을 하나씩 싸서 먹으면 8가지 복을 가져가는 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하나씩 얹어서 싸먹는게 재밌기도 하고 신선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탕평채는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던거라 반가웠습니다.

워머와 함께 나와서 따끈따끈했던 갈비찜인데요.
정말 궁중에서 먹는 갈비찜같이 삼이 들어가서 그런가 한약맛이 나는 고급스러운 갈비찜이었어요.
고기도 먹기좋은 크기에다 부드러워서 얌전한 자리에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나온 삼색전입니다.
버섯전이랑 저 두개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하지만 저 두개가 매우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 친구는
아삭아삭하고 유자소스 비슷하게 새콤해서 느끼한 맛을 잡아줬던 반찬이라 한번 찍어나 봤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코스다보니
음식들이 다양하게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음식은 분주하게 계속 나왔어요.
먹을게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다음 음식은 신선로가 나왔습니다.
이건 들어나 봤지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니
무가 큼직하게 들어있던 국물이라 정말 시원했고 전, 야채, 버섯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뜨끈하니 추위를 녹여주는 맛이더라구요!

마지막 후식으로
메밀면? 메밀냉면? 물/비빔 중에 물메밀면을 선택했는데
시원하고 깔끔하게 넘어가서 좋았던 선택인 것 같아요.

입가심으로 달달하고 시원한 매실청까지 하고나니
배도부르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빙해주시던 분이 음식들 하나하나 주시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정말 친절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집근처를 두고 새롭게 들려보았던 마포 경복궁 로이넷호텔점인데
이 마포 공덕에서도 배부르고 좋은 기억 하나 만들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음식도 괜찮아서
데이트 혹은 상견례나 가족 모임을 하기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으니 한번 참고해보시고
저는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